1. 시바스리갈
시바스리갈은 1801년의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창립된 위스키 제조사 시바스 브라더스에서 1909년에 제조한 프리미엄급인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이다. 프리미엄급으로 출시되었기에 숙성년수는 최소 12년 이상된 원액만을 사용하였다.
한국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 특히 한국에서 시바스리갈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박정희 대통령이다. 그래서 박정희가 마시던 술로도 유명하며, 측근이던 김종필의 회고에서도 막걸리에 시바스리갈을 섞은 폭탄주를 즐겨 마셨다고도 한다.
그래서 시바스리갈은 무언가 올드한 느낌이 강한 위스키였다. 병모양도 그렇고 지금은 고급스러움 보다는 올드한 느낌이 더 강했다. 그래서 나도 이 위스키는 선 듯 손에 가지 않았다. 2022년에는 블랭핑크의 리사를 모델로 채택하였고 홍보하였다.
현재는 페르노리카 소속으로 기본적으로 12, 18, 25년 세종류만을 생산했다. 현재는 13년, 15년, 우리스 XX 등 다양한 라인업도 존재한다. 특히 일본 내수용으로 미즈나라 캐스크 제품이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다.
2. 시바스리갈 18년
시바스리갈 18년은 어릴때 부모님의 술장에서 볼 법한 술이다. 그래서 올드하다. 이 제품을 한국에서 구매했다면 그냥 구매하진 않았을 거다. 가격 때가 13~15만 원 정도 판매되다.
그런데 일본 여행갔을때 사고 싶었던 위스키가 눈에 보지 않았고, 시바스리갈 18년이 상당히 저렴해 보였다. 한국돈으로 6~7만 원 정도 했다. 그래서 다른 선택지 고민 없이 구매를 선택했다.
색상은 진한 황금빛, 향은 상큼한 과일향, 몰트, 그리고 피트의 스모키까지 잡힌다. 조니워커 같은 느낌도 난다. 맛은 약간 단맛 몰트 바닐라 시트러스 스모키등 다양한 맛들이 느껴졌다. 피니시도 부드럽고 괜찮았다.
3. 특징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스트라스아일라, 더 글렌리벳이 키몰트라고 한다. 위스키 원액은 20여 가지가 배합된 것으로 몰트와 그레인이 모두 블렌딩 되어있다.
이곳의 원액은 마스터 블렌더인 콜린 스콧이 직접 선택한 병에 그의 서명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병 앞에는 라벨에 Gold Signature라 표시되어 있다. 여러 국제 대회에서도 수상한 이력도 있다.(2019년 국제대회에 은상, 2020년에 금상, 2021년에는 은상을 수상하였다.)
4. 후기
올드한 느낌이었지만, 마셔보면 왜 스테디 셀러인지 알 수 있다. 블렌디드 위스키 중에서 미들급인 조니워커 18년, 시바스 리갈 18년, 밸런타인 17년 이 세 가지 제품을 모아서 블렌디드 위스키 중간보스라 불리기도 한다.
한국에서 13~14만원때로 가격부터 숙성년수까지 비슷하다. 주요 타깃층도 비슷한 느낌이다. 한국에서 산다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기에 일본에 간다면 한번 사봐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다. (한국 대형마트에서 대규모 할인 시 리사버전 10만 원에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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