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렌피딕
글렌피딕은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브랜드로 스코틀랜드의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있는 증류소이다. 글렌피딕이란 어원은 게일어로 Glen이란 계곡과 Fiddich이란 사슴이 두 가지가 합친 용어이다. 그래서 글렌피딕은 사슴계곡이란 뜻이다.
글렌피딕은 글렌리벳, 맥켈란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싱글몰트 위스키로 이야기된다.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상당 부분 자동화 하여 생산력과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싱글몰트 위스키는 판매량 기준 1위이다.
2. 글렌피딕 역사
1886년에 윌리엄 그랜트가 중고 증류기를 구입하여 더프타운에 증류소를 세웠다. 증류소는 로비듀란 샘물에서 물을 끌어다 쓰고 있으며, 이 물은 연수(미네랄이 작은물)로 발베니, 키닌비 증류소도 모두 사용하고 있다.
당시엔 블렌디드 위스키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더 글렌리벳 증류소가 화재가 나며, 이 빈자리를 글렌피딕 증류소가 일부대체하였고 이때부터 글렌피딕이 잘나가게 되었다.
1892년에 발베니 증류소를 건설하고, 당시 최대 거래처이던 패티슨스가 망하면서, 남은 원액을 그란츠 위스키를 출시하였다. 지금은 이 그란츠 위스키가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3대 블렌디드 위스키라 한다.
1903년 윌리엄 그랜츠 앤 선즈라는 회사가 설립되어 1920년 미국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면서 많은 중류소가 생산량을 줄였다. 그런데 오히려 글렌피딕은 생산량을 늘리는 결정을 내렸고 이 이후에 엄청난 성장을 하는 발판이 되었다.
3. 글렌피딕 12년
글렌피딕 12년은 증류소에서 양조되는 엔트리 라인(12, 15,18, 21, 23, 25)중에서 숙성년수가 가장 낮은 제품이다. 그래서 가격도 가장 저렴하며, 700ml 기준으로 8~10만 원 정도 판매가 된다.(12년에는 셰리캐스크 피니시 제품도 있다.)
병 하단에는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버번 캐스크에서 12년간 숙성된 위스키 원액을 매린툰에 모아놓고 몇 개월간 추가 숙성시킨다. 그래서 균형 잡힌 향과 복합적인 맛을 만들어내고 있다.
향을 보면 사과나 배 같은 과실 같기도 하고 바닐라에 가벼운 산뜻함도 있다. 맛도 가벼운데 버번의 바닐라 이후 셰리의 건포도 느낌이 잡힌다. 도수가 40%인데 강한 건 없고 부드럽고 가볍다. 몽글몽글, 가볍고 부드러운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4. 후기
가볍게 마시기 좋다. 가격도 8만원때에 구매한다면 데일리로도 한잔씩 마시기 좋다. 입문자들에게도 항상 추천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뒷맛도 깔끔하고 풍미도 달달하니 좋은 게 가벼운 음식과 먹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특히 해산물과 잘어울릴것 같단 생각했다. 위스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맛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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