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벌래 동양하루살이 팅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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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벌래

최근 서울에 간 적이 있다. 거기서 처음 본 이상한 벌래, 동양하루살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실제로 아무 생각 없이 벌레를 보고 나서 며칠 뒤에 인터넷으로 서울에 벌래 때가 출현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러고 알게 된 사실은 동양하루살이 소위 팅커벨이라 불리며, 서울  한강이 깨끗해지면서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2. 동양하루살이

하루살이목, 하루살이과의 곤충으로 몸의 길이는 1cm에서 2cm 정도이다. 어른 벌레는 갈색을 띤다. 보통 알에서 약충으로 부화하고, 아성충을 거쳐 어른 벌래가 된다. 보통 6~7월에 유충에서 성충이 되는데, 이 때문에 여름철에 많이 눈에 띈다. 애벌레는 하천의 하류나 저수지등에 발견되며 성충은 수일정도의 수명을 갖는다.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없어서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는 일은 없다. 그리고 2 급수에 서식하는 수질지표종으로 앞서 말한 데로 한강이 2 급수로 수질이 좋아지면서 동양하루살이 소위 팅커벨이 서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3. 동양하루살이 퇴치

팅커벨들이 해롭지 않다고 해도 미관상 좋지는 않다. 그래서 이들을 퇴치하기 위해 유충들을 방역하기 위해야 하지만, 그곳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쉽지 않다. 그래서 해충퇴치기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아니면 분무기나, 호스등을 이용하여 물을 뿌린다면 쉽게 쫓아낼 수 있다. 그리고 빛을 좋아하기에 실내에는 방충망으로 막거나 조도를 낮추는 방법 있다. 이들의 천적은 잠자리나 거미 같은 친구들이 있다.

4. 결론

동양하루살이를 줄이기 위해서 상수원 지역에다 방역을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한강의 수질을 낮추기도 애매하다. 지금 당장의 방법이라면 해충퇴치기나 해충트랩들을 벌레가 많이 생길 지역에 설치하는 게 좋다고 생각된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팅커벨뿐 아니라 많은 다른 곤충들이 피해를 볼 수 있지만 말이다. 아니라면 천적의 수를 늘리는 길 뿐이데 쉬워 보이진 않는다. 마치 예전에 아프리카 메뚜기가 오자 중국에서 10만이나 되는 오리를 풀어 박으려고 했단 기사가 떠오른다.

 

자연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면서 좋은 새로운 방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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