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면 파인다이닝에 가서 미량 먹어봤던 캐비어, 하지만 따로 어떤 맛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세계 3대 진미라 불리는 캐비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캐비어
캐비어는 넓게는 가공, 염장처리한 생선류의 알을 의미하며, 좁게는 철갑상어의 알을 가공하거나 염장 처리 한 식품을 말한다. 그래서 서양식 생선알 젓갈이라 보면 된다.
송로버섯과 함께 희귀함과 독특한 풍미 덕분에 최고급 식재료로 불리며 바다보석이라 불린다. 일반적으로 첩갑상어의 알을 특정하여 캐비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보통 철갑상어의 알은 검은색이어서 블랙 캐비어이다.
2. 맛
맛은 취향을 좀 탄다. 강한 치즈 맛 또는 느끼하고 비리기도 하다. 아무래도 염장 때문인지 짠맛이 제법 있다. 그리고 알이 제법 담백하기도 하다. 보통은 빵에 버터 바르듯 발라 먹는 것이 기본이며, 그래서인지 술안주로 많이 먹는 드라이한 주류와 잘 어울린다.
3. 역사
지금이야 캐비어를 진미라 불리지만 고대 로마에서는 가난한 어부들이 먹는 싸구려 음식이라 불렸다. 18세기 19세기 유럽에서는 캐비어가 부와 지위를 상징하는 고급 식재료가 되었다.
서양에서는 캐비어의 비린 맛을 적응하지 못했다. 그래서 주로 양파에 곁들여 먹었다고 한다. 이는 캐비어의 고유 풍미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이는 유럽의 귀족들을 따라 하기 위해서 먹었다고 한다.
2006년에 이르러 멸종위기종에 철갑상어가 포함되면서 철갑상어 알은 거래 자체가 금지되었다. 2007년 이후부터 러시아에서 철갑상어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어 시중에 공급이 많이 줄었다. 이는 2011년에서야 규제가 풀리면서 공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중국산 양식 캐비어가 증가되면서 품질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 캐비어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4. 가격
지금 네이버에 캐비어를 검색해 보면 10g 기준으로 배송비 포함 2.5만 원 정도 주면 구매가 가능하다. 물론 더 고급화된 제품들도 있겠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이 2.5만 원 정도이다.
물론 최고급 캐비어는 가격이 더 비싸겠지만, 내가 당장 살 수 있을 법한 캐비어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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