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목적과 정책수단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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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본적인 사항을 알아보았다. 이번글에는 중앙은행의 목적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 수단이 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중앙은행의 목적

중앙은행의 최대목표는 경제의 균형상태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최소화하는 것에 있다. 즉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최소화하면서 화폐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파이터란 별칭도 있다.

이번 코로나 이후 미국에서 상당한 물가 상승 경험했고, 연준에서는 금리의 가파른 상승을 통해 긴축을 시도하였고 강력한 인플레이션임에도 달러의 가치는 다른 통화대비(달러인덱스) 화폐가치가 잘 유지되고 있다.

 

링크는 중앙은행(FED)와 관련된 내용이다.

 

2. 중앙은행의 정책수단

1) 재할인률

은행은 돈의 흐름에서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돈을 발행하는 것은 중앙은행이지만 이를 시장에 공급하는 것은 결국 시중은행이 담당한다. 그래서 중앙은행과 시중은행과의 거래에서도 금리가 적용이 된다. 이때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게 대출할 때 적용하는 금리를 재할인율이라 한다.

그래서 재할인율을 인상한다는 말은 시장에 통화량 감소하고 물가와 주가는 내려가며, 통화가치, 채권수익률은 상승하는 효과가 일어나며, 반대로 인하한다는 말은 시장에 통화량이 증가하고 물가와 주가는 올라가며, 통화가치, 채권수익률은 하락하는 효과가 일어난다.

재할인율 상승 -> 시장 통화량 감소 -> 물가 주가 하락, 통화가치, 채권금리 상승

재할인율 하락 -> 시장 통화량 증가 -> 물가, 주가 상승, 통화가치, 채권금리 하락


과거 화폐의 절대적인 양이 많지 않았던 시대에서는 재할인율의 영향이 지배적이었으나, 지금과 같이 돈이 많아진 세상에서는 영향은 많이 감소되었다.

2) 지급준비율

은행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된 돈을 다시 다른 고객에게 대출을 할 수 있다. 은행에게 별다른 제약이 없다면 이론적으로는 100만 원을 가지고 은행은 무수히 많은 사람에게 대출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를 규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하는 것이 지급준비율은 흔히 지준율 한다. 이는 은행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예금중 꼭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비율을 말한다. 만약 지준율이 10%라면 고객이 은행에게 100만 원을 예금했다면 10만 원은 중앙은행에게 예치해야 한다. 그리고 은행은 90만 원에 한해서 다시 대출이 가능하다.

즉 지준율이 내려간다는 말은 은행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대출을 해줄 수 있다는 말이며, 시중에 통화가 풀린다는 말이다. 그리고 지준율이 올라간다는 말은 은행은 같은 돈으로 대출해 줄 수 있는 돈이 줄어들게 된다.

지준율 상승 -> 시중 통화량 감소 -> 물가 주가 하락, 통화가치, 채권금리 상승

지준율 하락 -> 시중 통화량 상승 -> 물가 주가 상승, 통화가치, 채권금리 하락


3) 공개시장조작(FOMC)

공개시장조작은 우리에게 흔히 FOMC라는 명칭으로 유명하며, 연방공개시장조작위원회(Federal Open Market Operation Committee)의 약자를 말한다. 간단히 공개되어 있는 시장을 조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봐도 된다. 여기에 공개시장이라는 것은 국채시장을 의미하며, 연준이 시장에서 재무성 채권을 사고팔면서 시장의 화폐량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FED가 채권을 구매한다면 현금이 시장에 나오게 되고, 은행 또한 더 많은 돈을 시장에 빌려줄 수 있다. 이때 시장의 금리는 수요의 증가로 인해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 때문에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채권을 매도하게 되면 시장으로부터 현금을 흡수하게 되면, 시장금리는 채권 공급의 증가로 상승하게 되고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채권 매도 -> 시장금리 하락 -> 채권가격 상승   

채권 매수 -> 시장금리 상승 -> 채권가격 하락
 

채권의 매수와 매도 외에도 금리 2년물의 금리인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경우에 따라선 통화발권력을 동원환 양적완화정책을 시행하기도 한다.

링크는 FOMC와 관련된 연준의 홈페이지이다.

3. 결론

사람들은 중앙은행에 대한 오해를 할 때가 있다. 바로 경기를 주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주식을 투자를 하다 보면 경기가 이렇게 부러질 수 있는데 이렇게 금리를 올린다고? 라며 생각할 때가 있다.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극심하다면 경기를 포기하고 화폐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언제든 금리를 가파르게 상승시킬 수 있다.

과거 폴볼커 시대에도 그랬든 이번 코로나 이후 파월의 시대에도 연준은 경기를 포기하더라도 제로금리에서 5%의 금리까지 단기간에 올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무너질 땐 언제든 금리를 인하하였다. 그래서 연준의 두 가지 면모를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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