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스펀폭포와 스펀천등마을(천등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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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류지질공원을 나와 스펀폭포와 스펀천등마을로 향했다.

1. 스펀폭포

대만의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리는 곳으로 상당히 큰 폭포다. 근처 도로에 하차하여 계단을 내려갔는데 폭포로 가는 길에 흔들 다리를 지나가야 했다.


그렇게 들린 폭포가기전에는 소시지와 마늘, 여러 과일을 파는 상점에 들려 음식을 조금씩 먹었다. 특히 양념이 되어있는 소시지를 먹을 땐 그냥 그랬는데 생마늘과 함께 먹으니 완전히 다른 음식 같았다. 여기는 마늘을 직접 까서 먹어야 한다. (개당 60달러)

야채와 고기가 싸져있던 꼬지는 개당 80달러였는데 이건 고기맛보다 야채맛이 너무 강해서 소시지가 더 괜찮았다.


그리고 같이 간 일행은 그곳에 파는 과일 3종(파인애플, 망고, 석과)을 사왔다. 패션푸르트는 서비스로 얻어왔다. 가격은 당 200달러였다.



그리고 앉아서 음식을 먹다 보니 눈에 들어어 온 빨간 띠는 소원을 적어서 걸어둔 거라고 했다. 그러니 호기심 삼아 만지는 건 금지라 한다.



배가 부른 상태로 들어간 스펀폭포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봤던 경험 때문인지 생각보다 크지 않네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래도 폭포를 보고 있으니 더웠던 날 만큼 시원함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좀 더 있고 싶었지만 투어일정 상 조금만 보고 나와야 했다.

 

2. 스펀천등마을

스펀폭포를 보고 차량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이 천등을 올리는 걸 보았다. 빨간색의 천등을 올리는데 여기에는 색상에 따라 담은 의미가 다르다고 한다. 거기에 글씨로 자신의 소망을 적어 하늘 위로 올린다.


그렇게 나는 스펀천등마을 또는 광장이라 불리는 곳으로 향했다. 이곳은 대만 신베이시 핑시구에 위치한 마을로 한적한 시골마을이었으나 철도가 지나가는 중심에 양쪽에 건물이 늘어져있는 특이한 지형 때문에 민가가 천 등 집으로 바뀌게 되고 관광거리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스펀천등마을에 도착했을 때, 많은 길거리음식과 천등상점 그리고 기념품 샵이 있었다. 과일을 많이 먹어 배가 살짝 불렀지만 가이드분이 추천하신 닭날개볶음밥을 먹었는데 나쁘진 않았다. 다만 향신료 느낌이 좀 잡혔다.


나는 천등을 올리지 않았기에 사람들이 올리는 걸 구경하고 카페에 와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했다. 이곳은 많은 분들이 소망을 담아 천등을 올리는 곳이기에 외국인부터 내국인까지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3. 가격

1) 먹거리
땅콩아이스크림 100
닭날개볶음밥 70
아이스아메리카노 100

2) 천등(단일 색상 200, 4가지 색상 250) 

빨간색 - 건강과 평안

노란색 - 금전과 재산

파란색 - 사업과 일

보라색 - 학업 시험

흰색 - 장래, 광명

주황색 - 사랑 결혼

녹생 - 번창, 뜻대로 되는 것

복수아색 - 연애 연인

분홍색 - 행복, 즐거움

 

4. 후기

나는 천등 날리기를 하지 않았지만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왔다면 해볼 만한 일이었다 생각한다. 다들 가족, 연인들끼리 천등을 날리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은 더운 날씨 속에서 짜증이 올라왔지만 이 짜증을 없어지게 만드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천등마을에서 주의할 사항으로 천등 날리기를 준비할 때  붓과 먹물로 글을 쓰니 옷에 조심해야 되며, 기차가 다니는 길이기에 기차고 오게 되면 피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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