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카치 위스키
스카치위스키는 영국 북주에 있는 스코틀랜드에 생산되는 위스키를 의미한다. 이는 맥아 및 다른 곡식을 이용해 발효시켜 셰리나 버번같은 캐스크에 숙성하여 만든다. 일반적으로는 스카치위스키는 새오크통을 사용하지 않는다.
2. 스카치위스키 역사
4~5세기경 로마의 수도자들이 증류기술을 가지고 온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추정된다. 정확히는 아일랜드의 성인 성파트리치오에 의해 증류기술이 아일랜드에 전파되고 아이리시 위스키가 탄생하고 이후에 주변지역으로 확장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때 스코틀랜드로 퍼진 것이라 보고 있다.
이후 증류주를 만들어 참나무통에 넣어 보관하던 중 어느 정도 이상 숙성되면 증류주 특유의 톡쏘는 맛이 줄어들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밀주를 만들어 짱박아두었다 단속을 피해가며 조금씩 팔기위해 오크통에 넣었던 것이 숙성해버린 것이다.
이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역사와 연관 있다.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를 복속하고 이에 맥아세 등, 위스키에 대한 세금 등 각종 세금으로 압박을 했다. 스코틀랜드인들은 잉글랜드 정부에게 세금을 낼 수 없다며, 증류소들은 당시 유행하던 셰리 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에 담았고 이런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3. 스카치위스키 규정
1) 생산지역
스코틀랜드의 증류소에서 물과 맥아, 곡물등을 사용하여, 이곳의 시스템으로 발효, 증류, 숙성을 해야한다. 즉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위스키에는 스카치 위스키란 이름을 붙일 수 없다. 그리고 아래 규정을 충족해야 스카치 위스키란 이름을 붙일수 있다.
2) 스카치위스키 종류
스카치위스키의 종류는 공식적으라 다섯가지로 인정되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 : 한 증류소에서 맥아(보리)만으로 만든 위스키
싱글그레인 위스키 : 한 증류소에서 맥아(보리)가 아닌 다른 곡물(Grain)로 만든 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 싱글몰트와 싱글몰트를 블렌딩한 위스키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 : 싱글 그레인과 싱글 그레인을 블렌딩한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 : 몰트와 그레인을 블렌딩한 위스키
2) 숙성년수
오크통에서 최소 3년 이상 숙성해야하며, 이 과정은 스코틀랜드에서 이루어야하며, 숙성하는 오크통 크기는 700리터를 초과해선 안된다. 그리고 병입했을때 표기할수 있는 숙성년수는 최소 숙성년수 원액을 기준으로 해야한다.
예를 들면 10년 원액과 12년원액 그리고 5년 원액을 블렌딩하여 위스키를 출시한다면 5년이라 표기해야한다.
3) 알코올 농도
증류할때 알코올 도수는 94.8% 미만으로 증류해아한다. 병입되어 출시될때는 알코올 농도는 40% 이상이어야한다.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를 숙성한다면, 알코올 도수가 점점 줄어든다.
4) 첨가물
버번 위스키는 첨가물을 첨가할수 없지만, 스카치 위스키의 경우 카라멜 색소만을 첨가할수 있다. 위스키 맛, 성격을 변형할 수 있는 다른 물질은 첨가가 불가하다.
5) 병입
싱글몰트의 경우 스코틀랜드에서 병입해야한다. 그러나 블렌디드의 경우 타지역에서도 가능한데 대표적인예가 한국에서 출시되고 있는 스카치 블루가 있다.
4. 스카치위스키 지역과 증류소
1) 하이랜드
스코틀랜드 북부 (글렌고인, 글렌드로낙, 글렌모렌지, 달모어, 에버펠디 등)
2) 로우랜드
스코틀랜드 남부 (글렌킨치, 오켄토션, 블라드녹, 클라이드사이드 등)
3) 스페이사이드
스코틀랜드 북동부 스페이강 근처 (글렌그란트, 글런리벳, 탐듀, 글렌버기, 글렌피딕, 아벨라워 등)
4) 아일라
스코틀랜드 남서부 아일라섬 (라가불린, 라프로익, 보모어, 부나하벤, 아드벡, 킬호만 등)
5) 캠벨타운
스코틀랜드 아가일 뷰트에 위치한 도시, 한때 위스키 수도라 불리던 곳(스프링뱅크, 글렌스코시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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