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유가전망을 하락으로 예상하는 이유 5가지

장기적으로 유가전망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써보려고 한다.
링크는 유가에 영향을 주는 3가지 요소에 대한 글이다.
 

1. 유가와 주식

유가는 주식시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공급단에서 안정적인 상황에서 가격의 증가는 경기가 좋다고 본다. 반대로 가격이 하락한다면 침체를 의심하게 된다.
 
그렇다면 공급단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될까? 최근들어 이스라엘과 중동의 분쟁으로 유럽으로 가는 유통망에 문제가 생겼다. 수요가 일정하단 가정하에 가격은 상승한다.
 
그렇다면 경기가 좋아져서 수요의 증가로 인한 상승이 아니기에 유가의 상승은 곧 물가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나 스테그플레이션이 발생하게된다.
 
그래서 유가의 움직임이 공급단의 이슈인지 수요단의 이슈인지 구분해서 판단해야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이해할 수 있다.
 

2. 유가전망, 장기적으로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

 

1)  미국의 셰일오일

지금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산유국으로 유명한 사우디나 이란, 러시아듵도 시장점유율이 미국보다 작다.
 
미국의 정유사인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좋은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은 좌초자산이라 불리는 원유생산에 많을 투자를 하였다.
 
생산 단가가 높기로 유명했던 셰일오일은 기술의 혁신으로 같은 유정에서 생산되는 오일의 양이 더 많아졌다. 그러면서 퍼미안 지역의 생산단가는 30달러대로 하락하였다.
 
그래서 신규유정 시추 착공수로 증산 여부를 판다했는데 어느 순간 기술의 혁신으로 같은 시추공수인데 생산량이 확 증가되었다.
 

2)  가이아나 및 공급자의 증가

가이아나는 남미의 베네수엘라 옆에 위치한 국가로 원래는 산유국이 아니었다. 그런데 엑슨모빌을 필두로 하는 기업들이 탐사를 통해 엄청난 유정을 발견했다.
 
지금은 이미 원유의 생산을 시작했고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분은 가이아나, 엑슨모빌, 셰브론, 중국공사가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간 말많던 베네수엘라도 미국의 제재가 완화되었고, 브라질 또한 유가 생산량이 늘었다.
 

3)  유럽 정유사의 증산

미국의 정유사들은 셰일과 가이아나에 대한 투자등 한때 좌초자산이라 불리던 원유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였다.
 
유럽의 정유사들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렸고 원유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 일반적으로 원유의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설비의 5% 투자가 필요하다.
 
그렇게 유럽의 정유사 BP와 쉘은 주가가 하락하게 되었고 주주들로부터 원망을 받게된다. 그래서 그들도 원유에 대한 증산을 발표했다.
 

4)  미국 대선

유가전망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24년 11월 미국의 대선이다. 민주당의 대통령이라면 셰일오일의 신규 시추에대한 허가가 나기 어렵다. 반대로 공화당이라면 새로운 원유 시추공수가 늘어수 있다.
 
링크는 BBC에서 작성한 미국 대선관련 가이드 기사이다.
 

5)  중국

미국과 중국의 힘싸움은 결국 중국이 힘든 상황으로 가고있다. 그렇게 중국의 경기 침체가 예상 되고있다. 주가는 이미 선반영 하였고 이제 중국 수요감소 우려로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이야기 되기 시작했다.
 
 

6) 우크라이나와 중동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가를 상승시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결국 유럽은 러시아에서 공급받던 천연가스를 중동과 미국에서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그러는 상황속에서 이스라엘과 중동의 문제가 생겼다. 그러면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상선이나 정유선들이 피해를 보기 시작했다. 결국 이러한 요인들은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심지어 후티 반군의 공격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변수는 유가의 하락속도를 늦쳐주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3. 결론

이러한 변수들이 모여서 유가전망은 서서히 대세하락을 예상해본다. 물론 중동에서의 분쟁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심화된다면 유가가 더 강한 반등을 보여줄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공급량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기에 결국 유가상승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예상하는 가장 중요한 변곡점 포인트는 미국의 대선이다. 공화당에서 대통령이 선출되고 셰일오일의 시추공수가 늘어난다면 사우디를 포함한 오팩에서는 감산을 통한 가격방어가 쉽지않다. 
 
 과거 그렇게 사우디는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해 치킨게임을 진행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과연 미국대선의 승자는? 그래서 사우디와 오팩은 치킨게임을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 치킨게임이 일어난다면 가파르고 빠른 유가의 하락이 일어날 수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유가하락이 되지 않을 경우에 그림이 그려질지 이야기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