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 그린라벨 15년 가격과 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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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의 주제는 조니워커 그린라벨 15년 제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조니워커

조니워커는 스카치위스키의 브랜드로 발렌타인과 시바스 리갈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이다. 조니워커의 소속된 곳은 디아지오로 한국에서는 디아지오 코리아에서 수입되고 있다.
 
영국왕실 인증을 받은 브랜드로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한다. 그래서 매년 1억 병 이상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조니워커 하면 떠오르는 심벌이 있다. 바로 네모난 병과 스트라딩맨이다. 당시 위스키 병은 원통형이 대부분이었기에 네모난 각진 병은 확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었다. 스트라이딩 맨은 바로 걷는 남자이다.
 
스트라이딩맨의 시작은 1909년이다. 당시에는 조니워커에 마스코트가 따로 없었는데 만화가 톰 브라운이 식사자리에서 냅킨 위에 그렸던 캐릭터가 스트라이딩맨인 것이다. 초기에는 활발한 남자의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이후에는 상황에 맞춰 많은 모습들이 모여주었다. 세계대전 때는 군인로도 묘사되었다. 그리고  2018년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스트라이딩맨 대신 제인 워커라는 캐릭터가 그려졌다. 
 

 

2. 조니워커 그린라벨 15년

조니워커 그린라벨하면 맨 프롬어스라는 영화가 기억에 남는다. 이별을 앞든 등장인물들이 같이 마시는 위스키가 바로 조니워커 그린라벨이기 때문이다.
 
조니워커 그린라벨은 이름 그대로 외장은 초록색 종이로 되어있고, 그 종이에는 이 위스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그중 눈에 들어오는 건 숙성년수 15 숫자와  위스키에 들어간 원액이 만들어지는 증류소의 위치가 표시된 스코틀랜드 지도이다.
 
탈리스커, 링크우드, 크라겐모어, 쿠알라등의 몰트 원액만을 블렌딩 한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위스키란 것이다. 거기에 이를 만들어낸 짐 베버리지의 서명이 쓰여 있다.
 
색상은 금빛이나 스카치위스키가 색소첨가를 허용하기에  중요하지 않다. 향은 약간의 알코올 느낌과 천천히 달달함, 구운 과일, 시트러스에 피트도 느껴진다. 참 복잡하다. 맛도 짠, 단, 고소, 스파이시가 잡히는데  신맛 빼고는 다양하게 느껴진다. 각각 강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다르다. 피니시에서 길게 느껴지지 않지만 피트가 올라온다.
 

 

3. 특징

조니워커 그린라벨15년을 숙성한 몰트 원액(링크우드, 크라겐모어, 탈리스커, 쿠일라) 블렌딩 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이다. 즉 그레인 원액이 포함되지 않았다. 조니워커 시리즈 중에서 유일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이다.(다른 제품들은 모두 블렌디드 위스키다.)
 
한국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많았던 제품으로 코로나 시기에는 조니워커 그린라벨오픈런까지 일어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여기에 기억이 남는 건 6만 원 때에서 10만 원 때까지 올라간 제품의 가격이다. 지금에서야 거품이 빠지면서 7만 원 때 판매가 되고 있다.
 

 

4. 후기

다양한 원액이 들어간 게 아니라 4가지 원액만을 블렌딩 하였기에 각각의 싱글몰트를 맛본다면 원액들의 맛과 성격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 이후 비교시음하며 조니워커 그린라벨에서 각각의 증류소의 원액의 맛을 찾아본다면 재밌는 경험이 될 거라 생각된다.
 
나도 지금까진 탈리스커만 맛본 상황이라 위 경험을 아직은 못해봤다. 이후 다른 3개 제품을 구한다면 다 같이 놓고 해 볼 계획이다.
 
개인적으로는 구매를 추천한다. 강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피트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가격이 그래도 7만 원이나 하기 때문이다. 피트가 맞는지 아닌지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은 조금 더 저렴한 조니워커 블랙라벨인데 이를 맛보고 괜찮다면 그린라벨을 한번 시도해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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