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의 주제는 가이던스와 컨센서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서론
최근 나는 MSFT를 투자를 하고있다 높은 PER을 확인하고(45배) 비교적 낮으면서 비슷한 사업군을 영위하고 있는 구글로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에는 향후 틱톡이 미국에서 퇴출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는 분야가 쇼츠라 판단했고,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은 투자라 생각했다.
거기에 미국의 빅테크 매그니피센트에서의 전환이기에 시장의 상승을 충분히 따라 갈수 있을 거란 판단이었다. 솔직히 이전도 대규모 기업이라면, 세상과 하나가 되었다 해도 이상하지 않기에 이런 판단을 내린 것이다. 거기에 마소의 블루스크린 사태로 나쁘지 않은 투자라 생각을 했었다. 이번 24년도 2분기 실적발표가 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구글의 24년도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다른 빅테크도 빠지긴 했지만 구글은 상당히 폭락을 진행했다. 나도 벌써 -10%가 가까워졌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2. 컨센서스
우선 컨센서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이는 기업 외의 여러 금융기관이나 전문가들이 자신들이 가진 전문적인 방법을 통해서 해당 기업의 실적을 예상한다. 그렇게 여러 기관들의 예상치들이 나오면 이를 평균하여 나온 값을 우리는 시장 컨센서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니 시장의 평균적인 생각이라 보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실적이 이 컨센서스보다 좋은지 좋지 않은지를 평가하며 주가의 변동성을 좌우한다.
3. 가이던스
가이던스는 시장의 생각이 아니라 해당 기업이 앞으로의 실적을 어떻게 예상하는지를 알 수 있다. 아무래도 본인이 자기 실적이 어떻게 될지 외부 변화와 여러 요인들로 자신들의 내부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이던스를 제공한다.
그렇게 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흔들리는 경우에 여러 요인들이 작용할수 있지만 이 컨센서스와 가이던스의 괴리에 따라서 주가가 급변하기도 한다. 이들은 이후 실적이 발표하면서 서프라이즈와 쇼크가 발생할 때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함이지만 현재 실적은 상당히 좋지만 보수적인 가이던스 만으로도 상당히 큰 조정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4. 결론
실적은 말그대로 이전 분기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컨센서스와 가이던스는 앞으로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이니 꿈과 희망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는 당연히 더 크게 반응한다. 그래서 실적이 잘 나오면 그래 과거가 좋았네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가이던스가 컨센서스에 비해 좋지 않다면 미래의 이야기이니 큰 조정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한국 시장은 논외로 봐야겠지만 미국시장의 경우 실적발표는 상당히 중요한 이벤트이다. 테슬라나 구글같이 큰 기업의 실적발표의 가이던스로 인해 -12%, -8%같은 급락이 발생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치와 진짜 실적 그리고 그 기업에서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의 줄다리기를 통해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된다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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